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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에는 인정(人丁)이 없다 <특별기고>

2012년 03월 26일 [경북제일신문]

 

기계에는 인정(人丁)이 없다.


↑↑ 구미소방서 이길동 119구조대장

ⓒ 경북제일신문

날이 풀리고 봄비가 내리는 지금은 농부의 일손이 분주 해지는 시기이다. 농기계관련 사고가 빈번이 발생하는 때이기도 하다.

대부분 경운기 및 트렉터는 후미 반사등과 조명등이 없거나 낡아서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운행한다.

이로 인해 야간 도로 및 농로 등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와 전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하다 후면을 들이받아 사고나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농기계 운전중 교통사고 발생시 자동차보다 치사율이 4배 가량 높고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60대이상의 고령자이다보니, 순간 판단능력이 부족하고, 기계 조작이 미숙하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하다.

최근 3년간의 농기계 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농기계 사용이 시작되는 봄철 농번기인 5월과 가을 추수기인 10월 전후에 전체 안전사고의 63%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농작업사고는 작업시작 2시간 전후인 오전 11시와 오후 2~3시에, 교통사고는 농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오후 7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발생 장소는 농작업사고는 농로 및 논밭에서 78%, 교통사고는 직선도로 또는 교차로에서 85%가 발생한다.

농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우선 올바른 취급방법을 익히고 농기계나 주변 환경을 수시로 안전점검 한다. 경운기 적재함에 사람이 타는 것을 피하고,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야광표시판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특히, 협소하고 굴곡이 심한 농로를 이동할 때는 매우 위험하므로 기계 조작방법 및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또, 경운기 로터리에 몸이 감기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물질을 제거하고자 하는 기계 조작 시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하며, 바지 등이 감겨 들어가지 않도록 긴 장화 등을 착용해야한다.

기계에는 인정(人丁)이 없다.

농촌일의 특성상 힘든 육체노동의 고통을 이겨내려고 술을 먹는 습관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고 농주로 먹는 한 두잔의 술은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나 이제는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이 사고로 이어진다는 의식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한순간이라도 주의를 게을리 하면 농기계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고 농기계를 다룰 때는 항상 초보자라는 마음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농작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당부코자 한다.

기고자 : 구미소방서 이길동 119구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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